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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농작물재해보험 진출 본격화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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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12 22:35

삼성화재 등 대형사 위주로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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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의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참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에 따른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그 동안 손보사들은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화재 등을 비롯해 대형손보사들의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재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등 손해보험사들이 재보험방식으로 농협이 운영해오던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이 43.9%로 상당히 안정적이다”며 “이에 따라 큰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시장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도 농작물재해보험이 전년도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5%정도내에서 요율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손보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율이 양호해 많은 이익이 났음에도 요율인하의 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진출검토를 유도하고 있다”며 “다만 손해의 절반정도가 도덕적 위험이 있는 동상해(얼어버리는 것)로 인한 것이어서 적극적인 보험인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농작물재해보험이 자연재해를 담보하는 것이기에 대재해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스크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예정인 풍수해보험과 현재 제도도입을 검토 중인 양식재해보험 등 여타 자연재해정책보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안정적인 제도정착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전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독일을 비롯해 영국,칠레 등 농업선진국에서 시행돼 오다 2001년 우리나라에 도입됐으나 가입률이 극히 저조해 민간보험사들은 지난 2003년부터는제도운영을 포기, 농협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에 문제점이 드러나자 국가가 재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원정책을 세우며 민영보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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