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는 개발 프로세스 모델 분야가 아직까지 IT화가 미진한 부분이며 다른 IT 벤더들이 간과하고 있는 시장으로 판단, 강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볼랜드코리아는 이를 위한 국내업체와의 제휴 강화 방침을 밝혔다. 볼랜드코리아는 최근 국내 업체인 OOC와 소스 코드를 공유해 테스팅 솔루션 시장에서 현지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볼랜드코리아는 여기서 개발된 제품을 동남아 시장 등 본사 차원에서 해외 공급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OOC는 지난 2003년부터 볼랜드 테스팅 솔루션 공급을 하고 있다. 볼랜드코리아는 OOC에 자바 테스팅 솔루션 소스코드를 독점 공급키로 하고 이에 대한 현지화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OOC는 국내 시장에서 64비트 컴퓨팅 환경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64비트 환경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는 2분기경 출시될 예정이다.
또 볼랜드코리아는 ALM과 관련 지난해와 올해 계속되고 있는 인수합병도 이를 위한 로드맵 하에서 진행되고 있다. 볼랜드는 작년 1분기에 CMMi 컨설팅 전문 업체인 테라퀘스트를 인수한데 이어 작년 연말에는 IT 거버넌스 전문 업체인 레가데로를 인수했다. 올해 들어서도 인수 행보는 계속돼 지난 9일 라이프사이클 품질관리 전문 업체인 세규어 인수를 발표했다.
볼랜드는 세규어 인수로 그동안 개발 라이프사이클 중에서 유일하게 빠져있던 품질관리 분야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로서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라이프사이클 구도가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