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선물은 국내최초로 HTS방식의 FX마진(장외해외통화선물) 거래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 외환선물은 이를 위한 엔달러, 유로화 등 이종통화를 실시간 거래 할 수 있는 플랫폼도 출시됐다고 26일 밝혔다.
FX마진 거래는 적은 자금(증거금)으로 50~100배의 계약금액을 사고 팔 수 있는 선물방식의 비인도상품(Non-deliverable currencies)으로 최근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각광 받는 상품이다. 국내선물회사에는 지난해 허용됐다.
외환선물은 실거래에 앞서 다음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를 운영하고 있는 다음에프엔과 공동으로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FX마진 모의거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신청자들에게 10만달러의 가상투자자금을 줘 진행하며 1위부터 18위까지 현금 2000달러와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모의투자 대회에 참가하려면 외환선물 웹사이트(www.kebf.com/fx)나 다음금융플라자-증권 (http://stock.finance.daum.net/fxmargin)에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외환매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4일까지다.
FX마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외환선물 정우만 팀장은 “외환매매를 처음 시작하는 개인투자가의 경우에는 충분한 투자감각을 익힌 후 실전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며 “그동안 외환매매에 대해 개인 트레이더들이 가졌던 궁금점이 이번 모의거래대회를 통하여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