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ASP 서비스는 기업 시장, 특히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금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PC백업 솔루션 업체인 시만텍, EMC 등과도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KTH는 웹백업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상반기 내에 정식 서비스를 개통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금융권 등 대규모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호스팅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웹백업 서비스는 PC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를 인터넷 통해 원격지의 안전한 저장소에 저장해 필요 시 저장해놓은 데이터로 복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저장된 중요 파일이나 시스템을 자동으로 백업하고 데이터 손실, PC 도난 및 파손 등의 재해 발생 시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
아이비씨엔씨는 지난해 이 제품에 대한 한글화를 완료했으며 상반기 은행 1군데의 구축사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국내 금융권 및 대기업,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비씨엔씨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이미 재해복구 체계, 비즈니스 연속성 등의 목적 뿐 아니라 정보 보호에 관한 컴플라이언스 목적으로 클라이언트 백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ADR이나 GDR을 통해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금융기관 및 대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