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4년의 14,528건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며 10,486건이었던 2003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68.9%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주유소, 카드사 등에서 고객확보를 위해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 주는 경우 등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를 몰라 조회를 신청하는 생존자 보험가입조회도 지난 한해동안 1,696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협회는 23일 보험가입신청조회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전하고 향후 보험가입조회를 하고 싶을 경우 협회를 방문하면 원스톱으로 조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감독원을 비롯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에서 사망자의 보험가입을 조회할 수 있는 상속인 보험가입조회 및 생존자 보험가입조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가입조회 서비스는 손보협회와 생보협회 본부 및 지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손해·생명보험 구분없이 가입돼 있는 보험회사, 보험상품명, 연락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상속인 보험가입조회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은행 전 지점, 삼성생명 고객프라자로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회신청은 본인이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본인의 동의를 얻을 경우 배우자, 부모, 자녀, 법정대리인도 가능하며 본인이 아닌 경우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본인신분증, 호적등본을 제출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이는 보험가입사항이 개인의 금융정보인 만큼 자칫 다른 사람에게 입수돼 보험범죄등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이를 원척적으로 막기위해 구비서류를 까다롭게 요구하고 있다.
한편 손보협회는 보험가입조회 뿐 아니라 보험료를 체납해 효력이 상실된 실효계약은 물론 휴면보험금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고 밝히고 휴면보험금은 방문할 필요없이 손해 및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조회가 가능하가고 설명했다.
<손해보험협회 상속인 보험가입조회 실적>
(단위 : 각 협회)
<손해보험협회 생존자 보험가입조회 실적>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