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IB 경쟁력을 서서히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증권 손복조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내 자기자본을 5조원까지 확대해 해외 선진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손 사장은 "5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투자해 IB부문의 수익력을 강화하고 현재 캐시카우인 주식매매 부문의 수익점유율을 꾸준히 향상시켜 수익규모를 극대화 하는 한편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ELS, 랩어카운트, RP(환매조건부사채)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IB 부문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퇴직연금과 신탁업 등 신규 사업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면서 고객 Needs에 맞는 자산운용능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손사장은 “고객과 회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투자문화 창달을 위해 영업직원 및 조직 평가시 고객수익률을 반영하는 평가 척도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사장은 끝으로“3분기까지 약 32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연간 4000억원을 초과하는 순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IB부문과 자산관리부문에서 큰 폭의 손익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다변화된 손익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