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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내부회계시스템 구축 본격화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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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11 20:39

솔로몬·제일 등 상장사 이번달 완료
비상장사도 대형사 중심으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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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의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이 시작됐다. 6월 결산법인으로 7월에는 제출될 결산보고서를 내야 하는 저축은행은 늦어도 3월부터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으로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는 우선 상장사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시스템 구축에 대한 본격화를 시작한 곳은 모두 상장사로 솔로몬, 제일저축은행 등에서 진행중이다.

또 역시 상장사인 한국저축은행과 62개 저축은행의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중앙회 등도 늦어도 3월부터는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앙회, 한국저축은행 등은 6월 안으로 시스템 구축 완료 계획을 세우고 있다. 6월 제출할 결산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 올해 6월부터 시스템 구축여부 적용 =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은 지난달 6월 금융감독원의 모범기준안이 확정된 이후 회계기간의 보고서부터 규정에 따른 작성이 시작돼야 한다. 상장사 이외의 외감법 해당 법인은 내년부터로 적용되는 것으로 시기가 유예됐다.

시스템 구축은 회계 부문에서의 CEO·CFO 인증과 외부 회계법인이 감사할 때의 IT 시스템을 통한 기능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계처리과정 중 이상 유무를 확인해 외부 감사법인이 이에 대한 소견 내용을 감사보고서에 함께 포함시켜야 한다.

저축은행업계는 우선 상장자를 중심으로 구축이 이뤄지고 있지만 70억원 규모 이상의 외부회계감독법에 해당되는 기관이 많아 먼저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들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이은 구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하는 모든 법인에서 시스템 구축이 진행되야 한다.

현대스위스 등 비상장사지만 대형사는 현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기관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의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시스템 구축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득실을 따졌을 때 결국 구축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최대 2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저축은행 1개 기관당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규모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부문이다. 이를 감안할 때 미통합 저축은행 50개와 통합저축은행의 개수를 합하면 이 시장도 컴플라이언스 시장을 형성하는 주요 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 한창 진행 =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달 시스템 구축에 돌입해 이번달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부회계관리 패키지를 도입해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컨설팅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으며 패키지는 유니테크인포컴 솔루션을 도입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3월까지는 테스트 등 안정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과 함께 제일저축은행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 역시 이번달 시스템 개발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저축은행도 현재 업체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의 제안을 받아 내부 컨설팅을 통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제안설명회를 가졌으며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3개월의 구축기간을 거쳐 6월 이전 개통 예정이다. 지난달 말 제안설명회를 마친 중앙회 역시 3월 안에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상장사는 아니지만 대형사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현재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업체에 대한 정보수집 등을 완료하고 개발 시기만을 조율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꼭 올해 안에 시스템 구축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차피 구축해야하는 시스템이고 경쟁사들이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마당에 내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년 6월말까지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되지만 조속한 시기에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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