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오라클의 자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퀴즈 이벤트 시리즈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에서 북미지역 1명, 유럽지역 1명, 아태지역 1명 총 3명에게만 진행되는 ‘준궤도 우주여행’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아태지역에서는 한국인이 그 행운을 잡게 됐다.
북미지역에서는 지난해 말에 이미 1명이 선발됐으며 유럽지역은 현재 당첨자의 건강기록 등 우주비행 적합여부를 심사중이다. 오라클은 유럽지역 선발이 완료되는 데로 일정을 확정할 계획으로 허씨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우주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씨가 체험할 ‘준궤도 우주비행’은 지표면 100km 상공에서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을 체험하고 지구 표면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 민간 우주여행 업체 스페이스어드벤처사의 상품으로 허씬느 4일간의 비행 훈련과 실제 비행을 위한 미화 약 13만8000달러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인터넷 웹서핑 중 이번 이벤트를 접했다는 허씨는 “우주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오라클 퀴즈가 전공과 밀접한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했다”며 “아직 해외여행 한번 못 해봤는데 우주여행이라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한국, 싱가폴, 호주, 인도 등 아태지역 4개국에서 총 2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중 한국인 참가자는 40%에 달하는 8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벤트는 12회 퀴즈 중 1회당 6개의 문제를 단 1회라도 모두 푼 응모자에게만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참가자 중 무려 71%가 퀴즈를 풀어 호주 28%, 인도 13% 등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증명했다. 허씨는 이 중 총 6회에 걸쳐 정답을 풀어냈다.
한국오라클 표삼수 사장은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에서 우주여행 당첨자가 나왔을 뿐만 아니라 4등까지 18명의 당첨자 중 11명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의 높은 IT 수준을 세계에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폄 이번 아태지역 행사에서는 대상인 준궤도 우주여행 이외에도 맥파워북 G4, 애플 아이팟20GB, 해리포터 DVD세트가 상품으로 제공됐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