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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IT 시장 ‘장밋빛 전망’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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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08 21:37

대형화·겸업화 속 시스템 수요 촉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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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IT 시장 ‘장밋빛 전망’
IT업체 및 시장조사기관은 2006년 금융IT 시장 활성화를 점치고 있다. 대형화, 겸업화 추세에 따른 시스템 수요가 촉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금융권 IT투자는 여전히 전체 IT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주최로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6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SI업체, 시장조사업체 등은 금융 IT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엔트루컨설팅, SK C&C, 삼성SDS 등 컨설팅, SI업체와 시장조사업체인 KRG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KRG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 IT 시장에서 금융IT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6%,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24.9%로 제조업종과 함께 IT 수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종 비중은 기업시장에서 39.1%, 전체 IT시장에서는 27.0%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IT 투자 비중 역시 타 업종에 비해 금융권이 단연 높게 나타났다. 금융업종은 2% 상회, 일반 업종은 대체로 0.5~0.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IT 아웃소싱 분야에서 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조업종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 C&C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종의 IT 아웃소싱 투자는 올해 6466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 시장을 선도하는 반면 금융권은 3383억원 수준으로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금융IT 시장은 인수합병의 후속작업으로 효율화와 신규시장에 대한 투자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KRG 김창훈 총괄이사는 “금융IT 부문은 대형화 추세로 소수 대형 은행에 의한 IT 수요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은행의 주요 IT 투자 이슈는 차세대시스템 구현, 통합 등으로 인수합병과 신규 금융 사업 진출 등 복잡해진 업무를 통합하고 효율화하기 위한 IT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증권, 카드·캐피탈 등의 IT투자는 은행과 보험업종에 비해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2금융권에서도 보험업종 중심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IT컨설팅 부문 경기전망을 맡은 엔트루컨설팅 홍성완 상무는 “올해 금융분야 주요사업은 변화관리, IT거버넌스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권 주요사업으로 추진된 프로젝트가 PI(프로세스 혁신), BPR(업무 프로세스 개선), 차세대시스템, BCP(업무 연속성 추진) 등이었다면 올해는 효율화 프로젝트가 금융IT 컨설팅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변화관리 부문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효율성 담보를 위해 추진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외 CRM, EAI, 자산운용시스템 등도 올해 금융IT 컨설팅의 주요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금융IT 아웃소싱 시장은 비중은 낮지만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 C&C 이길섭 상무는 “금융권 통폐합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체됐던 대대적인 시스템 정비와 이로 인한 시장 확충기회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세대시스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고 바젤Ⅱ 협약 시행에 따른 시스템 개발 수요 촉발 이후 유지보수, 운영, 관리 등의 분야에서 아웃소싱 시장 기회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상무는 한국IDC 자료를 인용해 이를 통한 올해 금융IT 아웃소싱 시장은 지난해 2995억원 수준에서 올해 3383억원 수준으로 증가, 1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5일 올해 IT 시장을 전망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li>올해 IT서비스 시장규모 ‘13조7000억원’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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