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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상해 질병보험 의존도 심화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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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01 19:49

OECD주요국 중 전통손해보험 비중 극히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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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상해 질병보험 의존도 심화
국내 손해보험산업에 있어 상해와 질병관련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통손해보험에서 성장분야인 배상책임보험이 OECD 주요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통손해와 상해 및 질병 손해보험 비중이 균형적으로 맞추어져 성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배상책임보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는 하나 그 비중이 매우 미미해 전통손해보험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등 상해 및 질병보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OECD국가 보험시장의 중장기 추이와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3년~2003년 10년간 손해보험 침투도 변화는 OECD 회원국 평균 0.34%p, 표준편차 0.67%p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0.56%p 증가해 캐나다, 아일랜드, 스위스에 이어 4번째로 지난 10년간 경영GDP에서 차지하는 손해보험 지중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보험침투도란 경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중를 뜻한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관련 손해보험 침투도 수준은 21개국 중 15위로 하위권이었으나 침투도 변화로 볼 때 손해보험 성장속도가 여타 국가들에 비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통손해보험의 침투도는 우리나라의 경우 1.40%로 20위를 기록, 손해보험에서 상해건강 및 장기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반면 보다 순수한 손해보험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보험종목들은 상대적인 발달정도가 미약하다고 전했다.

손해보험 침투도에서 전통손해보험 침투도를 뺀 부분, 즉 상해건강 및 장기손해보험 침투도는 우리나라가 1.48%로 프랑스(0.70%), 노르웨이(0.67%), 벨기에(0.93%),이탈리아(0.43%)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그러나 장기손해보험에 해당하는 기타, 상해 및 건강부분을 제외한 전통손해보험의 경우 침투도 수준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2003년 전통손해 보험 침투도가 1.40%로 20위를 기록, 1993년보다 0.27%p나 감소해 과거 10년간 침투도 변화는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처럼 손해보험 침투도 변화를 볼 때 우리나라 손보산업은 최근 장기손해보험 위주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장기보험 이외의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하고 이는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손해보험 전체의 침투도가 증가한 반면 전통손해보험 침투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손해보험 침투도의 종목별 구성을 살펴보면 OECD 회원국 평균 침투도 3.57% 중 자동차보험이 1.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상해건강보험이 0.90%, 화재보험 0.72%의 침투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손해보험 전체 침투도 2.88% 중 자동차보험이 1.10%, 기타보험이 0.79%, 상해건강보험이 0.5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장기손해보험의 보험료 실적이 상해건강보험 및 기타보험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재, 해상, 배상책임의 침투도는 OECD 회원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손해보험 구성을 OECD 주요국 21개국 평균과 비교할 때 다른 OECD 국가에서도 자동차, 해상, 화재 등 전통보험은 정체되고 있고 질병 상해보험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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