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증권업협회 분쟁조정실은 2005년 민원업무처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50여건의 각종 민원이 접수·처리돼 지난해 517건에 비해 민원건수가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원 내용으로는 증권거래와 관련된 각종 제도문의부터 분쟁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해당 민원 중 올해 투자자의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본인의 거래계좌나 거래증권회사에 대한 조회와 문의가 증가했다.
계좌조회 관련 민원 내용은 피상속인 금융거래제도 관련 문의와 기존 증권계좌의 이관 증권사 문의,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에 대한 일괄조회를 요청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증협 김윤수 분쟁조정실장은 "시장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민원관련 사항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계좌 존재 유무 등에 대한 민원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과거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주를 배정받아 주권 실물을 직접 보관하고 있다가 분실한 투자자들이 시장상황 개선으로 이를 재발급 받기 위한 주권 재발급 절차에 대한 문의가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증협은 2006년에도 분쟁조정실의 민원관련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