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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자체에 ‘인기만점’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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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25 21:57

콜센터 유치위해 세제혜택에 보조금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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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들의 보험사 모시기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다.

특히 이들 지자체들은 보험사들의 콜센터 유치가 지역의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보기 위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보조금까지 지원하는 등 보험사들 모시기 경쟁이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부산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주요 지자체들은 잇따라 콜센터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기업유치촉진조례 개정을 통한 조세 및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각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한 콜센터 전문학과까지 개설하는 등 보험사의 콜센터 유치를 위한 여건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지자체의 경우 건물의 임대비, 토지비용 및 현지의 풍부한 인력 등이 매력으로 작용해 보험사 콜센터의 지방분산화는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행정기관들의 대거 이동이 예정되고 있는 대전광역시는 콜센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이미 LG화재(260명), 신한생명(110명) 동부생명(150명) 메리츠화재(50명)등이 진출해 운영되고 있으며 온라인 자동차 전용보험사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130명)과 방카슈랑스 전용생보사인 하나생명(40명) 등이 내년 3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대덕구에 소재하고 있는 대덕대학은 올해 콜센터 전문학과 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했으며 이어 내년 중 정식직으로 40명 정원의 주간학과를 신설할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광주광역시는 미래에셋생명(120명)을 비롯해 금호생명(70명) 쌍용화재(100명) 메리츠화재(50명) 등이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생명이 400명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해 진출, 광주시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서울에서 콜센터 유치설명회를 개최, 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보험사 콜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50명 이상의 사업체의 경우 1인당 교육훈련보조금 등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광주여대가 지난 2003년부터 콜센터 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전남대 역시 콜센터 경영연구소 설치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전문대에서 콜센터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도 삼성생명(230명) 미래에셋생명(120명) 동양생명(60명) 등이 진출해 있는 상태이며 향후 7개업체와 긴밀한 접촉을 통해 콜센터를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부산여대와 경남정보대학 등에 콜센터 전문학과를 신설키로 최종결정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들은 “지자체들이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들의 콜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콜센터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요청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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