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신한생명이 여타 대형생보사보다 한층 더 큰 폭의 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실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4월 새 경험생명경험표의 적용으로 생보사들이 사망보험금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미리 보험료를 깍아주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경험생명표가 바뀜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신규상품에 대해 보험료가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을 비롯한 교보생명, 대한생명등도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에 대해 지난 8월 이후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금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ING생명도 최근 지난 4월부터의 보험계약에 대해 사망보험금을 일괄적으로 10% 증액시켜주기로 했다.
특히 최근 신한생명이 밝힌 보험금 증액서비스가 눈에 띠고 있다.
신한생명은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상해보험 뿐만 아니라 사망보장 특약등 총 22종의 상품에 대해 증액서비스를 적용해주기로 했는데 종신과 상해의 경우 10%내외, 순수보장성 정기보험은 최고 30%까지 보험금을 늘려주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주보험외에도 특약에 대해서도 증액서비스를 해주기로 해 종신, 연금, 저축성보험 가입자가 사망담보특약을 부가한 경우 이에 대한 증액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험사 손익에는 부담이 되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경험생명표 변경을 미리 적용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