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증권산업노조에 따르면 신임 노조집행부 선거 개표결과 지난달 2일 단독 입후보한 강종면 위원장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증권노조 신임 위원장에 최종 선출됐다.
증권노조 총 조합원 유권자 4092명 중 91.6%인 3747명이 투표하고 이 중 90.3%의 찬성표를 얻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기쁘기보단 향후 증권노조를 끌며 혁신을 해나갈 생각을 하니 솔직히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강 위원장(SK증권 노조위원장 출신)은 황준영 수석부위원장(브릿지증권 전 노조위원장), 이은순 부위원장(교보증권 전 부위원장)과 함께 향후 3년간 증권노조를 끌고 가게 된다.
강 위원장은 산별노조 틀 안에서의 정책역량 강화와 전환증권사 등을 포함한 조직 확대를 우선과제로 강조한 바 있다.
강 위원장은 후보자 등록 이후 “내부적으로는 정책역량을 강화해 증권산업 제도개선에 대한 투쟁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조직확대, 내부적으로는 현장과 가까이 있는 노동운동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CJ투자증권은 9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한 결과 증권사 산별노조인 증권산업노조에 신규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CJ투자증권(조합원 510명)은 대의원 대회를 거쳐 총 대의원 37명 중 찬성(28명), 반대(9명)등 75% 찬성으로 증권산별노조 가입을 공식화한 것.
한편 구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노조는 증권노조 출범이래 최초의 여성 노조위원장인 사미숙(36)씨가 신임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