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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툴 자동화, 초기시장 잡아라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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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11 22:38

신동아 등 차세대 추진 금융권서 수요
프로젝트 일괄적 관리 필요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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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발 툴을 표준화하려는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금융권의 경우 차세대시스템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이 빈번해 개발 툴 표준화를 통해 요구·분석 단계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일괄적인 관리 필요성이 타 분야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관련 IT 업계는 이러한 수요를 두고 ALM(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 시장의 개화를 조심스레 점치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국IBM과 볼랜드코리아, 한국MS 등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LM 솔루션 표준화는 요구사항 관리 프로세스 효율성을 측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발 과정의 버전관리 등 형상관리, 모델링, 테스트 과정 등 개발 전 과정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관련 툴을 모두 표준화해 사용할 때 연계가 쉬워져 표준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과거에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개발, 테스트 과정이 바빠 요구분석부터 테스트까지 하나의 솔루션으로 표준화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형 프로젝트에서 개발 프로세스 효율화 등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부분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연기된 가운데 상반기 유일하게 사업자 선정이 이뤄졌던 신동아화재에서 ALM 솔루션 도입에 대한 고려가 먼저 이뤄졌다. 신동아화재 관계자는 “차세대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개발 과정 자동화를 위해 ALM 솔루션 표준화를 고민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개발 과정 자동화를 위해 ALM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ALM 사례가 출현할 경우 국민은행, 현대해상화재 등 차세대시스템 구축 준비가 한창인 대형사에서도 추가 도입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신동아화재 차세대 프로젝트에 형상관리 솔루션인 ‘스타팀’과 자바 개발 툴인 ‘J빌더’ 등을 공급한 볼랜드코리아는 이를 ALM 전 과정의 개발 툴로 연계하는 방안 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요구분석 솔루션인 ‘칼리버RM’과 모델링 솔루션인 ‘투게더’를 통해 개발 전 영역의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개발과정 일부분만 자동화했다. 신동아화재 관계자는 “현재 스타팀도 표준화 툴로 도입된 것은 아니다”며 “ALM 표준화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국내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당장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동아화재는 모델링 툴에 대해서도 솔루션 검토 단계에 있다.

국내 사례 부재라는 큰 장벽에도 불구하고 개발 툴을 공급하는 IT업체는 향후 대세가 툴 표준화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IBM 래쇼날 관계자는 “현재 ALM 표준화 부문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대형 은행에 모델링 툴 공급사례를 다른 영역과 연계하고 확산시키는 부분에 영업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볼랜드코리아 역시 이 부문에서 개발을 담당하는 SI업체 중심의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볼랜드코리아 오재철 사장도 “최근 아시아나IDT가 볼랜드 ALM 솔루션으로 표준화한 사례가 있다”며 “SI업체 중심으로 영업하면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장을 공략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지난달 개발 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2005를 발표하고 ALM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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