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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직군 등급제 도입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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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07 21:02

자산, 수익, 고객수 기준 4단계 분류
최고직군엔 해외연수·정년후 근무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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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지난달 리테일 직군체계를 세분화했다.

이는 고객별 성향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원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직원 등급이 4단계로 나눠진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고객을 2가지 성향(단일상품과 포트폴리오)으로 구분하고, 직군을 4단계(Director’s club, Master, Senior, WM/PA)로 분류하는 직군체계변경안을 내놨다. 변경안에 따르면 직군의 맨 아래등급인 WM/PA군은 일반고객을 관리하는 직원, Senior와 Master군은 포트폴리오 성향의 중·고 자산가들을 주로 담당하는 직원, Director’s club군은 당사를 대표하는 최우수직원이 해당된다.

이같은 우리투자증권의 직군변경은 고객 수 대비 절대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고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총 금융상품 고객(금융상품 자산비중이 50%이상인 고객)은 8만3442명이지만 실제 관리가능한 고객은 4만1685명(50%)이고, 총 위탁고객(위탁자산 비중이 50%이상인 고객) 44만3365명 중 실제관리범위 고객은 3만3170명(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과보상 등의 지원책 등 등급별 차별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각 등급에 맞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전 Junior는 WM/PA로, 전 WM/PA는 Senior로, 전 Senior는 Master로, 전 Master는 Director’s club으로 명칭과 업무가 변경됐다.

등급에 대한 심사는 리테일사업본부장과 담당임원, 인사담당임원이 하며 연 1회 평가 및 심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시 반기 개최도 가능하다.

심의내용은 컴플라이언스 준수, 전략방향과의 합치성, 고객 수익률 등을 반영하는 정성평가가 있으며 지역기반 및 자금의 성격 등도 예외사항으로 고려된다.

다만 사전 시뮬레이션 결과 대다수 직원이 맨 하위등급인 WM/PA에 분포됨에 따라 당장은 현실 수준을 감안한 수정등급을 적용키로 했다.

지난달 심사회의를 통해 부여한 수정등급 현황은 WM직군(총 571명)의 경우 WM/PA(448명) 시니어(99명) 마스터(24명)이며 PA직군(총 249명)의 경우 WM/PA(159명) 시니어(73명) 마스터(17명)으로 확정됐다.

등급별 우대방안으로는 Master의 경우 차별적인 순환보직과 지점정 및 영업팀장 임명시 우대되며 해외연수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일종의 명예의 전당에 해당되는 Director’s Club은 임원급대우(독립사무실, 승용차 및 어시스턴트 지원), 가족동반 해외여행, 정년이후 근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올해 초 리테일사업본부를 PB사업본부로 전환하면서 전 직원의 PB화 등 직군세분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삼성증권 리테일관리팀 실무자는 “한 고객이 다양한 거래를 하는, 즉 크로스셀링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올 초부터 전직원의 PB화 등 직원 개개인 역량에 따른 직군제 변경을 시도했다”며 “다만 직원들의 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아직까진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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