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대신, 우리투자증권 등이 현재 온라인트레이딩 시스템에 메신저를 채용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 ‘굿아이’를 통해 연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별도 자체 전용 메신저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영업직원과 고객을 연결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우증권 트레이딩시스템부 최준 부장은 “메신저를 통해 영업직원과 고객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며 “영업점과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지원 부서에서 전담팀을 따로 두고 Q&A 응대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구 LG증권 시절, 기존 메신저 서비스를 HTS인 ‘W트레이딩’에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신저 서비스는 W트레이딩 서비스 중 많이 사용하는 화면 순위 20위권 안에 올라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담 직원을 두고 메신저에 전담 직원 사진을 띄워 현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문영 팀장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협업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부터 서비스를 하기 위해 준비중인 굿모닝신한증권 트레이딩시스템부 권형순 부장은 “온라인을 이용한 상호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현재 막혀있다는 판단 아래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메신저는 실시간으로 영업직원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메신저와 함께 종목을 선정해 가격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메신저로 알리는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