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채권형 펀드에서는 3주 연속 자금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순유출 규모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동양증권 장창수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시장 펀드흐름에 있어서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자금흐름의 방향성이 명확하다는 점”이라며 “9월말을 기점으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세는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반면 채권형펀드는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저금리시절의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로 자금이 주식형으로 몰려들었던 시점과 달리 이제는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에 따른 현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이같은 자금흐름의 변화는 10월말 이후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