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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보험문화 ‘확산일로’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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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27 22:07

교보생명, 대학발전기금도 보험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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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후 보험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이른바 ‘기부보험’이 확산되고 있다.

기부보험은 소액의 보험료를 내다가 자신이 사망한 뒤 나오는 보험금을 사회공익단체를 비롯해 병원, 종교시설, 학교 등에 기부하는 상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선진 기부방식의 하나다.

교보생명은 지난 24일 서울대에서 정운찬 서울대총장과 박성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발전기금’기부보험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대발전기금 이사장인 정운찬 총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서울대는 세계적인 일류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30만명에 이르는 서울대 동문의 모교사랑으로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박성규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우리사회에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부보험을 계기로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라며 이로인해 대학발전에 보탬이 되고 기부문화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판매할 상품은 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보장형)으로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서울대 동문뿐만 아니라 서울대를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 모두가 가입가능하다.

이미 교보생명은 지난 1월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기업활동과 나눔이 결합된 ‘아름다운 교보종신보험’을 개발, 출시했으며 7월부터는 공군사관학교와 업무제휴를 통해 ‘하늘사랑기부보험’을 판매, 현재까지 270명이 가입해 약 27억원의 기부금이 모아진 상태다.

한편 기부보험은 2001년 10월 ING생명이 국내에 처음 도입, 선보였는데 현재 3500여명이 이 상품에 가입해 가입보험금은 350억원에 이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작년 11월부터 기부보험을 취급, 약 9개월만에 가입 보험금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고객호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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