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우리투자증권이 주간사로 선정돼 공모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공모가 산출을 맡은 한영회계법인과 밀리만계리법인이 주당 가치를 산정해 평가가액을 9182원으로 산출했다.
공모가는 평가가액 9182원에 할인율 34.7%를 적용한 6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정했다. 최근 증자를 실시한 미래에셋생명은 평가가액인 7762원에 할인가 22.7%를 적용한 공모가 6000원으로 공모한바 있다.
신주 배정 방법으로는 1그룹군 50%(금호생명 임직원, 설계사, 그룹계열사 임직원), 2그룹군 40%(일반법인), 3그룹군 10%(일반개인)으로 나눠 청약하게 되며, 청약은 1, 2그룹이 다음달 13일 ~ 14일(2일간), 3그룹은 15일(1일) 에 우리투자증권 본·지점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금호생명의 한 관계자는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인 퇴직연금, 방카슈랑스에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재원 확보차원에서 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생명은 자본금 2112억, 지급여력비율 200.7%로 금감원 지도 기준 (1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의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9월말 현재) 증자 후에는 자본금 3132억 지급여력비율 277.0%로 재무 건전성 상태가 높아질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