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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기업시장 공략 ‘총력전’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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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13 20:10

DB, 개발툴, EAI 신제품 동시 출시
금융권도 파장예고…성능향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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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MS는 오는 22일 DB 제품군인 SQL 서버2005, 통합 개발 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2005, EAI 및 BPM 제품군인 비즈톡 서버 2006 등 3개의 서버 제품군을 동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들은 한국MS가 그동안 공략에 공을 들여왔던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서버 제품군이라 하반기 및 내년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 모 대형 생명보험사가 SQL 2005를 도입해 기존 NCR 테라데이터 기간계 DB를 마이그레이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생보사의 경우 연평균 1억원에 달하는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해 SQL 2005를 조기 도입해 지난 10월 31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SQL 서버 2005는 5년 만에 발표된 신제품으로 기술과 성능 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사례확보는 금융권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MS 서버 마케팅 총괄 김성재 이사는 “이제는 성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국내외 고객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는 말로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전략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년 시장 판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분석능력, 성능향상에 초점= 신제품들은 기업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인 만큼 성능향상 및 개발 생산성 향상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원활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이 크게 개선된 점을 볼 수 있다.

SQL 2005의 경우 고가용성, 확장성, 성능향상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미러링 기능, 온라인 백업·복구 기능이 제공된다. 또 BI 프레임웍 강화를 위해 애널리시스 서비스, 리포팅 서비스, 인티그레이션 서비스가 통합 제공된다. 사용자가 리포팅을 생성하는 리포팅 빌더 기능이 제공되며 하나의 통합된 모델링을 위해 UDM(Unified Dimensional Model) 모델링 기능도 제공된다.

한국MS 박명은 차장은 “이러한 기능들은 개발 툴과 DB서버간 경계선을 넘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개발자들이 크게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DB 경쟁자인 오라클에 비해 BI 부분이 크게 앞서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2005는 신제품 출시로 기존 8개의 제품 라인업이 13개로 확대된다.

기존 제품에 요구사항 관리, 설치 운영 관리 지원 등이 추가됐다. 이로써 사용 대상이 기존 전문 개발자 위주에서 학생, 초보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 테스터 등으로 크게 확장됐다.

비즈톡 서버 2006은 최근 관심이 높은 EAI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비즈니스 활동 모니터링(BAM), 비즈니스 룰 엔진(BRE) 등이 모두 포함된 통합 플랫폼으로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크게 강화된 SQL 서버 2005의 BI 기능을 활용해 BAM이 구현돼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비즈톡 서버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 및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를 구현 가능케 하는 제품이라 MS 서버 제품군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SAP나 로제타 넷 등 일부 엑셀러레이터가 제공됐으나 이번 제품에서는 오라클 등 상용 엑셀러레이터가 제공되는 것도 큰 변화이다.



◇한국MS,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 = 한국MS는 이번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대대적인 런칭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원 프로그램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제품에 거는 높은 기대를 잘 보여준다.

한국MS는 이번 발표회를 ‘Ready 2005’라는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Ready2005.com’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Ready2005.com’ 사이트는 신제품 발표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로 특히 개발자와 데이터베이스관리자 등 IT종사자들의 애환을 담은 랩과 애니메이션 등의 감성 마케팅으로 IT담당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한국MS는 솔루션 빌더(Solution Builder) 프로그램을 발표해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개발자들이 비주얼 스튜디오 2005 및 SQL 서버 2005 기반의 솔루션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50개 이상의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2005 및 SQL 서버 2005 솔루션 빌더 프로그램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중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을 대상으로 선정, 개발자 교육 지원, 아키텍처 자문, 코드 검토, 무료 기술 지원(전화),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솔루션 빌더 프로그램은 3단계로 진행되며 비주얼 스튜디오 2005 또는 SQL 서버 2005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솔루션 파트너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지금까지 협력 관계가 없었던 개발사들도 참가할 수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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