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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노조, 2일 하루 경고성 총파업 돌입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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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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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미은행 노동조합이 다음달 2일 경고성 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한미노조는 31일 "2개월 이상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은행측은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 공공성 회복에 대한 개선노력도 없었다"며 불가피하게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하룻동안 경고성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 2일엔 비정규직과 지점장에 의해 영업점은 그대로 개점한다.

이어 향후 은행측의 교섭태도에 따라 단계별로 투쟁강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업무 중지는 우선 `각종 상품의 신규판매 중단`을 위주로 하며 가급적 비정규직과 필수조합원은 그대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노조는 △지난 10월17일 총파업 예고 안내문 게시, △10월31일 파업일시 언론공개 △11월1일 대국민 사과문 신문광고 게시 △월말 월초 등 은행 이용빈도 많은 날 제외 △비정규직 직원, 단체협야에서 정한 쟁의행위 불참가자, 지방자지단체 관련 영업점 직원, 국가경제 및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업무담당자를 총파업에서 제외 하는 등으로 예금인출 중단 사태를 막고 금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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