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노조는 31일 "2개월 이상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은행측은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 공공성 회복에 대한 개선노력도 없었다"며 불가피하게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하룻동안 경고성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 2일엔 비정규직과 지점장에 의해 영업점은 그대로 개점한다.
이어 향후 은행측의 교섭태도에 따라 단계별로 투쟁강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업무 중지는 우선 `각종 상품의 신규판매 중단`을 위주로 하며 가급적 비정규직과 필수조합원은 그대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노조는 △지난 10월17일 총파업 예고 안내문 게시, △10월31일 파업일시 언론공개 △11월1일 대국민 사과문 신문광고 게시 △월말 월초 등 은행 이용빈도 많은 날 제외 △비정규직 직원, 단체협야에서 정한 쟁의행위 불참가자, 지방자지단체 관련 영업점 직원, 국가경제 및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업무담당자를 총파업에서 제외 하는 등으로 예금인출 중단 사태를 막고 금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