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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지주 8개팀 59명으로 ‘출발’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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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30 20:36

IR팀 해체 등 은행조직 일부 변화 불가피
11월 후반 여의도 대투증권빌딩 이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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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출범하는 하나금융지주가 총 8개팀, 59명의 인원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지주사의 조직이 완성되면서 이에 따른 은행 일부 조직의 변화 및 역할조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주사 경영진은 그동안 설립기획단을 이끌었던 ‘김승유-윤교중-이강만’체제에 이어 김승유 회장, 윤교중 사장, 이강만 상무 진용으로 짤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지주는 재무기획, 전략기획, 경영지원, 리스크관리, 시너지통합, 업무지원, 감사, 홍보팀 등 총 8개팀으로 조직 구성을 마쳤다.

지주사에서 일할 직원은 총 59명이며 현재 순차적으로 발령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사 차원의 경영기획 및 조직, 재무·자금, 회계, IR 등을 담당할 재무기획팀이 가장 큰 조직으로 탄생하며 M&A나 조인트벤처 등의 신사업진출이나 중장기사업은 전략기획팀에서 맡는다.

자회사관리 및 경영진 평가보상 등은 경영지원팀에서 하게 된다.

또 복합상품이나 채널관리, CRM 등은 지주사의 시너지통합팀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주사의 조직구성이 마무리 돼 감에 따라 은행의 일부 조직 및 역할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 경영전략본부 소속 부서들의 역할 조정이 큰 폭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IR팀의 경우 사실상 주식을 갖고 있는 곳이 지주사이기 때문에 은행 IR팀은 아예 사라지고 지주사 재무기획팀에서 이 업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력 모두를 지주사에서 수용할 지 혹은 일부를 수용할지 등을 놓고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은행에서는 시너지영업이나 지주사 지원업무 등이 새롭게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한 관계자는 “지주사의 조직은 틀을 갖췄지만 아직 역할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단 지주사의 역할이 확정돼야만 은행 조직 및 역할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지주는 오는 12월 출범을 앞두고 11월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여의도의 대한투자증권 빌딩으로 이사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금융이나 신한지주와 달리 은행과 지주사가 따로 떨어진 채 일하게 된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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