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은 프로농구단 운영, 프로골프대회 개최는 물론 레슬링 탁구 등과 같은 비인기종목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써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동부화재는 동부프로미 농구단을 정식 출범했다.
원주 TG 삼보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동부그룹은 연고지를 강원 원주로 유지하고,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을 구단주로 하는 동부프로미 농구단 창단식을 2005~2006 KCC프로농구 개막일에 맞춰 가졌다.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김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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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김순환 사장은 프로농구단 인수와 관련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차에 프로농구단의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프로미농구단 운영을 통해 동부화재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영업활동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메리츠화재 또한 지난 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인 메리츠금융클래식을 진행했다.
지난 1일 동양화재에서 메리츠화재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이 회사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함께 프로골프대회를 유치하면서 바뀐 사명과 메리츠금융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생보사에서는 삼성생명이 여자 프로농구단과 남녀탁구·레슬링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흥국생명은 여자배구단 금호생명은 여자프로농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와 LG화재가 남자 프로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각종 스포츠단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운영을 하지 않아도 각종 대회 등의 스폰서십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은 회사와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 직·간접적으로 수익에 기여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왼쪽)이 최형길 단장에게 동부프로미 프로농구단 구단기를 전하는 모습.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