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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명품관전략’ 빛 발한다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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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12 20:54

계열사 상품 벗어나 업계 최고 펀드 엄선
지점들 “안정성에 수익성까지 더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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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된 펀드만을 골라 파는 삼성증권의 일명 ‘명품관’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시행 5개월째 접어든 삼성의 이 전략은 최근 주식형 자금유입을 2~3배 이상 늘리는 등 지점영업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지점에서는 과거 삼성투신 등 계열사 상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벗어나 업계 내 최고의 상품들을 취급하면서 고객들의 반응도 한결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삼성증권 강남지역 A지점장은 “과거 주로 계열사 상품을 취급하다가 명품관전략 시행이후 다양한 상품을 다루면서 고객반응도 좋고 직원들의 경쟁력도 한결 강화된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명품관전략은 백화점식 펀드 판매가 아닌 명품으로 엄선된 펀드 등을 골라 최적의 고객 서비스를 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다.

펀드 수익률, 운용 기간, 펀드 규모, 리스크 등을 모두 고려해 최적의 상품만을 선택한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삼성증권측은 밝혔다.

현재 삼성증권에서 명품으로 선택돼 팔리는 펀드는 주식형 4~5개, 배당 혼합형 3~4개, 해외투자형 2~3개 등 대략 10여개 남짓이다.

최근 가장 잘 팔리는 주식형펀드의 경우 PCA투신 업종1등형,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 한투의 부자아빠 거꾸로펀드 등이다.

신영투신의 고배당 주식형은 일정 규모를 넘어서 신영측에서 고객보호 차원에서 잠시 중단을 요구한 상태다.

삼성증권 AM지원파트 관계자는 “명품관전략 이후 평소 5억원가량 들어오던 주식형펀드에 30억 이상 들어오는 등 자금유입 성과가 매우 좋다”며 “특히 주식형펀드의 그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점에서의 반응은 이보다 낫다.

강남지역 B지점장은 “간접상품을 하면서도 주식형펀드 한두 개만 갖고 팔기엔 한계가 있었는데 명품관전략을 시행하면서 상품이 다양해져 직원들과 고객 모두에게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져 영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북지역 C지점장은 “삼성증권을 찾는 고객의 경우 주로 안정적인 면을 선호해 보수·안정적인 고객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명품관전략을 시행함에 따라 성과가 좋은 다양한 펀드를 내놓자 수익성 측면의 한계도 극복되는 등 새로운 강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업계에서 자산관리영업을 한발 앞서 시작해 주요 고객층이 타사대비 두텁긴 하지만 대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고객 비중이 높았던 게 사실.

이에 삼성측은 명품관전략 시행이후 리스크를 감수하는 젊은 고객층의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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