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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외진출 ‘입질’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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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12 20:45

GE와의 제휴로 해외 네트워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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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자동차할부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해외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12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에 사무소를 개설, 현재 2~3명의 직원이 파견돼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오토리스 및 할부금융에 진출하기 앞서, 초기조사 목적으로 파견된 것”이라며 “현재 영업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E와의 제휴로 해외진출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GE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회사측도 “당장은 어렵지만 차차 단계적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GE와의 제휴도 해외진출을 염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GE와 현대캐피탈카드의 제휴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로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당장 현대캐피탈의 국내 할부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고, 현대캐피탈측도 해외진출을 고심하고 있어 해외 시장을 노릴 수도 있고 현대기아차의 해외 할부금융시장도 투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법인(HMA)의 자회사인 HMFC의 자본금을 3억달러에서 5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증가하는 데도 자동차 할부금융이 이를 뒷받쳐 주지 못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증자에 나선 것이다.

실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대수 68만9000대 중에 HMFC에서 할부를 제공한 차량은 6만9000대로 할부 제공비율이 10% 수준에 불가하다.

특히 도요타와 닛산이 각각 47%, 50%의 할부제공 비율을 보이고 있고,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도 각각 41%, 45%, 40% 수준으로 현대차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 같은 격차를 메우기 위해 자본금을 늘려 HMFC의 사세를 키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대측도 “도요타나 닛산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 수준으로 금융할부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점차적으로 자본금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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