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 채권형 펀드에서 주식형 및 혼합형으로의 펀드 변경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채권형 펀드의 경우 금리상승으로 인해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혼합형과 주식형의 경우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개월간 삼성생명 등 ‘빅3사’의 경우 변액보험 계약자들이 채권형에서 주식비중이 높은 혼합형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상승으로 인해 채권형의 수익률이 좋지 않고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세로 주식비중이 높은 혼합형이나 주식형 펀드로 갈아타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변액보험의 경우 수익률이 시장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투자 포인트에 따라 적절히 펀드를 변경해주면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혼합형 및 주식형이 좋은 수익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공채·채권 등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으로 각 사별 변액보험의 펀드구성은 적게는 4개에서 7개까지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대형사에서는 해외펀드도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