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5일 본부 11개 부서에서 17명이 투입되는 미래대응 TF팀이 약 2개월간 가동되며 미래대응협의회도 25명 정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대응 TF팀에서는 영업력 극대화와 비용 절감, 수익구조 리모델링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게 되며 미래대응협의회에서는 시너지영업 강화, 자산운용력 제고, 기업문화 선진화, 전략적 제휴 등을 주제로 부서 간 토의를 거쳐 종합 마스터 플랜을 내놓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가계의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 미래의 은행 수익구조도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인식 속에서 이화언 은행장의 강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이 행장의 미국출장 때 방문했던 텍사스 주의 경우 주정부와 학계·업계·연구소가 하나 되어 미래 성장동력인 블루오션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던 데에 인상깊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도 반기 결산결과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이익 등의 기록을 올렸지만 실적이 가장 좋을 때 나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아래 미래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