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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協 임원 이른 하마평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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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9-14 20:45

생보협 배 회장 연임설 vs 보험권 인사 교체설
손보협 안 전무 연임설 속 금감원 인사 유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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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생손보 양 협회의 임원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올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의 연임여부와 후임인사에 금융감독원은 물론 업계 고위인사까지 거론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올해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해보험협회의 안택수 전무 역시 연임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출신의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기만료가 11월로 다가온 생명보험협회장의 후임인사로 배찬병 현 회장의 3선 연임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배정충 사장을 비롯해 이정보 전 보감원장, 제정무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



◇ 배찬병 회장 3선 연임될까 = 또 한번의 연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 배찬병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해오면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생보업계 최대 현안을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은행출신인 배 회장이 연임을 한 상태에서 또 한번의 연임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업계일각의 중론이며 한편으로는 보험권 출신의 인사가 협회장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안공혁 손보협회장이 보험감독원장 출신으로 거물급 인사인 만큼 생보협회장 역시 손보협회장과 동격수준의 인사로 맞춰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기협회장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데 배 사장의 경우 업계 1위사를 이끌어온 관록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지만 삼성출신의 인물이 협회장 자리에 오를 경우 생보업계가 삼성주도로 흐를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생보사 사장들이 어떤 인물을 차기협회장으로 추천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다.

특히 업계내 외국계 생보사들의 입지가 일정부분 탄탄하게 구축, 이들의 입김이 강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 사장의 가능성은 희박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금감원 인물로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정무 부원장보도 차기협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 부원장보의 경우 보험권 첫 부원장보 자리를 차지한 인물이지만 금감원 내 입지나 연령 등을 고려할 때 협회장 자리를 넘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3의 인물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데 이정보 전 보감원장의 후임자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원장의 경우 안공혁 회장 때도 거론된 인물이다.

관련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 출신인 배 회장의 3선 연임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며 “현재 거론된 인사들 중에 차기 협회장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인사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안택수 전무 연임에 ‘관심’ = 오는 12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택수 손해보험협회 전무자리를 놓고도 벌써부터 여럿 인사들이 유력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안 전무도 생보협회 배찬병 회장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연임을 원하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 전무는 감사원의 이사관 출신으로 전임 오상현 회장 시절 오 회장에 맞서 협회 바로 만들기에 앞장서며 당시 사직의향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안 회장 취임 후 반려돼 전무자리를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당시 노조와 연대해 오 회장을 밀어냈다는 쓴 소리를 들었으나 임기 동안 방카슈랑스 2단계 연기, 보험범죄 예방, 자동차 보험정비수가 문제 등 손보업계 주요 현안 모두를 슬기롭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안 공혁 현 손보협회장도 안 전무의 연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련업계 한 원로인사는 “안 전무의 경우 안공혁 현 회장도 연임을 원하고 있어 연임이 유력한 분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육사출신으로 금감위 석일현 기획행정실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금감원 연수원 교수를 지내고 있는 김치중 전 보험감독국장도 유력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김치중 국장의 경우 대전고 출신으로 금융권내 대전고 출신이 막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보험감독국장, 런던사무소장 등을 지낸 보험에 정통한 인물이어서 무게중심이 김 국장 쪽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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