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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 신기술 도입 ‘확산’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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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31 20:34

차세대 MDA·CBD 등 개발방법론 채용
BPM·BRE 등 프로세스 자동화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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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보험사를 중심으로 시스템 교체와 신기술 도입 확산 ‘바람’이 불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이 최근의 개발 방법론 트렌드에 따른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NG생명도 프론트 영역의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외국계 보험사는 신기술, 특히 코어 인슈어런스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이에 대한 수요 기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 ING와 푸르덴셜이다.

시스템 교체 시기가 도래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이들 생명보험사는 비IT 부서인 현업 부서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 재구축과 향후 보험산업 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ING생명은 2007년까지의 IT혁신 계획을 세웠고 푸르덴셜은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07년까지 기간계 보험시스템인 코어 인슈어런스(Core Insurance) 부문 재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보험 시장에서는 외국계 보험사가 급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ING 등은 3위 보험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국내 시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도 국내 지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AIG생명이 지난해 기간계 부문 재정비를 완료하는 등 교체시기에 따른 수요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어 푸르덴셜이 올해 초 코어뱅킹 부문 재구축을 시작했으며 ING는 도입 계획을 확정짓진 않았지만 가능성을 보고 내부 검토는 진행되고 있다.

이들 보험사는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기존 개발 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최근의 보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개발방법론을 통한 시스템 모듈화 등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푸르덴셜은 이번 코어 인슈어런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MDA(모델 중심 아키텍처), CBD(컴포넌트기반개발방법론)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80년대 개발된 솔루션을 사용해왔던 푸르덴셜은 소프트웨어 재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최근 개발 방법론으로 모듈화된 시스템을 개발,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계획했다. 그러나 국내 보험사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는 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프로세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방향보다는 기술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ING생명은 우선 프론트단의 시스템 재구축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랫동안 도입을 검토해온 BRE(업무 규칙 기반)나 BPM 등 프로세스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채널통합 등을 통한 변화가 예상된다. 보험업계도 방카슈랑스, 홈쇼핑, 영업점, 콜센터 등 채널이 늘어나면서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채널 통합 이슈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ING의 경우 코어인슈어런스 솔루션 도입은 현재 스터디 정도로 도입 여부가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편 IT업계 관계자는 “외국계보험사의 경우 통상 5년으로 보고 있는 코어 부분 등 기간계 시스템 교체 시기가 지났다”며 “시스템 구축은 특성상 SI보다는 패키지 솔루션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중대형보험사는 기간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개발 중심인데 반해 외국계 보험사는 외국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를 도입, 빠르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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