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 보험산업의 모집형태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방카슈랑스의 시행과 사이버 시장의 발전으로 인해 모집형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동 기간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방카슈랑스에 의한 거수실적이 전체의 46.7%를 차지했으며 기존사를 제외한 생보사들은 방카슈랑스에 의한 시장점유율이 70%를 넘고 있어 기존 보험설계사들 중심으로 구성됐던 모집형태가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보업계의 경우는 방카슈랑스 거수실적 점유율이 2%에 불과하지만 전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TM, CM등 신채널의 점유율도 3%로 전년대비 0.6%P 높아져 신 판매채널의 점유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통 판매채널인 보험설계사의 실적은 37.3%로 전년의 40.0% 보다 2.7%P 줄어들었으며 임직원 중개사들의 실적도 전년대비 2.8%P 감소했다.
보험개발원은 또 향후 자동차보험 등 방카슈랑스 허용상품이 확대될 경우 모집부문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손보시장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개발원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영향이 생명보험업계에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손보업계 역시 방카슈랑스 단계별 확대일정이 마무리되면 더욱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방카슈랑스는 보험산업 변화의 핵으로 부상해 손보사들의 생존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 모집형태별 실적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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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실적은 초회보험료 기준이며, 기타는 임직원, 중개사등의 실적임.
참조) 기존사: 대한/삼성/흥국/교보
내국사: 녹십자/신한/럭키/금호/SK/KB/동부
합작사: 동양/ING/SH&C
외국사: 푸르덴셜/하나/알리안츠/메트라이트/PCA/뉴욕/라이나/AIG/카디프
<손해보험 모집형태별 실적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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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