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간의 합의에 의해 양인집 전 사장을 재선임했다.
또 이창복 회장이 면직시켰던 김종직 부사장도 복귀했다.
양 전 사장의 재선임으로 줄곧 양대주주인 세청화학과 대유투자자문 컨소시엄간 경영권 다툼을 겪어오던 쌍용화재의 주주간 분쟁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창복 회장은 앞으로 회사 경영에 직접 나서지 않겠으며, 모든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넘길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인집 사장은 양대주주간 갈등이 심화되던 지난 4월 이창복 회장에 의해 면직 처리됐으며, 이사회 결의없는 면직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