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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 軍 마케팅 ‘눈길’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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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17 17:56

전투기 추락사고 사망자에 각각 2억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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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해와 남해에서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들 중 일부에 대해 보험금을 통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방부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투기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에 대한 영결식이 치뤄졌다.

실종됐지만 실질적으로 사망됐다고 처리된 이들 4명의 조종사들은 3일장으로 치뤄졌지만 유족들이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례식을 치른다는 데 반대한 이들도 있는 등 약간의 진통도 뒤따랐다.

이어 이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4명 중 2명이 동양화재의 ‘신 군인보험’에 가입돼 있어 각각 2억985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규모로 보면 그동안 군내 사고로 숨진 장병에 대한 보상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은 2002년 서해교전 당시 전사자들의 낮은 보상수준에 대한 보상 현실화를 위해 개발된 민간보험 상품이다.

당시 숨진 장병들에 대한 보상이 600만원에 불과, 보상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방부 산하 한국군사문제연구소에서 민간보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군사문제연구소는 생손보 5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동양화재의 신 군인보험이 단독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동양화재는 하사 이상의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보험을 판매해 현재 2만 6000여명이 가입한 상태다.

동양화재의 한 관계자는 “신 군인보험의 큰 특징은 사업비를 최대한 줄여 보험료를 최소화 시킨 반면 보상수준은 최고 3억원까지 지급, 실질적인 보상혜택이 갈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사망시나 생존시 적용, 지급되는 보험금 수준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에서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보험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추락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놓고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민영보험에 대해 군부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군 내 사고로 인해 숨진 장병에 대한 보상이 미흡해 군에서 죽으면 개죽음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숨진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그나마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동양화재는 “군인보험 등 그동안 틈새시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수립에 노력한 결과 보험사로서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보험에 대한 인식변화 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보상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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