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재진입 원년 삼은 SAP코리아

솔루션 업체들은 끊임없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권을 공략하는 솔루션업체는 더욱 그러하다.

본지는 국내 진출한 대형 우수 솔루션 업체의 전략을 통해 미래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금융IT 팀〉


SAP코리아(대표 한의녕·사진)의 금융산업본부는 금융권의 현업 및 IT전문 업체 출신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돼 금융산업 각 현장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은행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바젤Ⅱ 솔루션을 신한금융지주에 공급한 데 이어 최근 기업은행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화재 ERP 프로젝트에도 솔루션을 공급,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바젤Ⅱ 솔루션의 신규 고객 창출 및 수주한 고객사의 성공적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지원을 집중하고 이를 기폭제로 금융권 재진입 및 고객들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AP코리아는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첫째 올해 은행권 바젤Ⅱ를 위한 주요 산업 솔루션인 ‘SAP Bank Analyzer’ 공급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는 신규 고객의 창출을 위한 영업 활동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수주 이후 관리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SAP코리아는 솔루션을 선택한 고객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와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 및 협력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둘째는 스위스의 UBS뱅크, 독일의 포스트방크, DZ방크 등에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는 SAP 코어뱅킹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은행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SAP 독일 본사와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은행에 교두보를 만들 생각이다.

셋째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보험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올해 출시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국내에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해 SAP기존 고객사 및 컨설팅 파트너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솔루션의 한글화 작업도 완료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인력양성 및 데모시스템 구축과 병행,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SAP의 코어 인슈어 솔루션은 이미 ING, AXA, 올스테이트 등 200여개 이상의 세계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보험산업에 대해 프론트 오피스에서 백 오피스까지 토탈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산업의 경우 올해도 기존 ERP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CRM시장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넷째는 신규 고객의 창출 못지않게 기존 고객들에게 SAP 솔루션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SAP는 금융권 고객들이 타 산업분야와 다른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어 금융권 고객들에게 현장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SAP는 금융산업 분야의 핵심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지원하고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들은 은행 및 보험 등 금융권 각 분야 고객 및 산업 전문가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토대로 30년이 넘는 SAP의 오랜 비즈니스 경험 및 연구조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적 전문성을 결합한 결과다.

또 SAP 솔루션은 산업별 프로세스를 여러 단계로 구분해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은 일관되고 통합된 비즈니스 솔루션 도입을 계획, 구현할 수 있다.

실제 SAP코리아는 지난 수년간 국내 각 금융기관의 핵심적 비즈니스 영역인 인사관리, 성과관리, 재무회계, 관리회계, 종합수익관리, 리스크관리, CRM 등의 각종 주요 비즈니스 솔루션들을 공급해 왔다. 이어 최근에는 은행권의 핫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바젤Ⅱ 솔루션인 ‘SAP Bank Analyzer(ver 4.0)’의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부터는 코어뱅킹(SAP for Banking), 코어 인슈어런스(SAP for Insurance: ver 4.72)와 같은 계정계 솔루션의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