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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정보, 한국형 CB로 시장공략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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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22 20:13

방대한 DB와 선진 개발노하우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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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CB(크레딧뷰로)사업을 시작한 한국신용평가정보(대표이사 박상태·이하 한신평정보)가 한국형 차세대CB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CB시장 선점에 포문을 열었다.

한신평정보는 22일 조선호텔에서 세계3대 CB회사인 트랜스유니온(Trans Union)과 공동개발한 선진 개인신용평점모형인 ‘KIS ScorePlus’의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한국형 차세대CB 무엇이 다른가

KIS ScorePlus가 기존 CB스코어와 비교해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방대한 국내 신용정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기존의 금융기관 자체 스코어의 경우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돼 신용평가의 왜곡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국내에 도입된 외국의 신용평점모형도 국내 신용정보 DB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돼 국내 금융환경에 접목하는데 무리수가 따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KIS ScorePlus는 △금융기관 3개월이상 연체정보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비금융기관 3개월 이상 채무불이행정보 △3년간 축년된 세밀화된 CB연체정보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구분된 정밀화된 CB대출 및 채무보증정보 등 모든 개인신용정보들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 학계 차원에서만 논의되던 새로운 통계기법들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것도 큰 특징이다.

박상태 대표이사는 “그동안 안정성 때문에 국내 기술진에 의해서는 사용을 주저해 왔던 여러 세분화기법들이 트랜스유니온의 개발노하우와 함께 접목돼 안정적으로 구현됐다”며 “이로인해 예측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용대란이라는 불안정시기의 정보가 아닌 2003년 하반기 이후의 안정화단계의 정보를 반영해 금융기관들의 표준척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평가받고 있다.



■ 선진 신용인프라 구축 앞당긴다

이번 KIS ScorePlus의 개발로 개인CB는 대출심사 외에도 금융기관의 금리차등화, 신용불량자 회복 및 예방 등 개인의 전 금융생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CB스코어의 경우 은행연합회의 신용불량정보를 중심으로 개발돼 정보의 양적·질적 모든면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공인되지 못한 기술로 인해 전체 신용생활을 지원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의 대출 승인,거절 등의 부정적인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KIS ScorePlus의 개발로 금융기관들은 단순한 대출승인 여부 외에도 금리차등화를 위한 객관적 지표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신용평점 상승을 위한 카운슬링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의 신용관리를 지원한다.

금융기관의 책임측정의 기준으로 활용돼 신용불량자 사태 재발을 사전에 막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그동안 신용불량자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 금융기관의 ‘약탈적 대출’로 제기됐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를 측정할 정확한 기준이 없었지만 KIS ScorePlus의 개발로 사회적으로 공인된 책임측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국내 최초 CB도입 명성 되찾겠다

한신평정보는 이번 KIS Score Plus의 개발로 선발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는 한편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개인신용 등 CB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신용정보의 경우 세계3대 CB사인 엑스페리언과 선진 신용평점모형개발에 착수했으나 한국 소비자 신용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24일 본인가 승인이 점쳐지는 한국개인신용도 정보공유에만도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보 풀(Pool)이 어느정도 형성된 후에야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상태 대표이사는 “KIS ScorePlus의 출시를 통해 보유정보 뿐 아니라 솔루션측면에서까지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금융기관들도 선진 신용사회인프라 구축차원에서 자사의 포지티브 정보공유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한국신용정보는 22일 조선호텔에서 한국형 차세대 CB인 KIS ScorePlus의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KIS ScorePlus의 리스크 모델 개발, 활용 및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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