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체직원 929명 중 15.4%에 해당하며 최초 예상했던 규모보다 조금 늘어난 수치다.
직급별로는 이사 등 임원급 5명 전원을 비롯해 부서장급 67명, 차·과장급 등 하위직급 71명 총143명 규모다. 이에 앞서 대투증권은 지난 7~10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았으며 희망퇴직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6~18개월 사이에서 지급된다.
대투증권은 지난 3일 본사 부서장 인사에서도 전원 40대 초중반의 ‘젊은 피’로 교체하는 등 본사 조직을 영업 중심의 6개 본부 체제로 구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전격 단행한 바 있으며 금번 10일 실시된 영업점장 인사도 역시 40대 초중반을 대거 기용해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는 등 변모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투증권의 관계자는 “용기있는 선배들의 뜻을 잘 받들어 대투증권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이제는 세계적 수준의 종합자산관리회사로 성장하는데 그분들의 용단이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왕하 대투증권 사장은 조만간 이들을 위한 별도의 환송회를 열어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투증권은 인사와 조직개편이 정비됨에 13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나은행과 연계해 공동상품 판매, 공동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