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그는 86세, 77세의 노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의탁 노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른 복지 시설에 비해 양로시설에는 후원을 받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상금을 흔쾌히 기부하게 되었다. 이 시설은 진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평소에 눈여겨 봤던 곳이기도 하다.
진씨는 1997년 3월 푸르덴셜 입사이래 현재까지 약 1000여 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답게 과학적인 분석능력이 강점인 진씨는 생명보험에 대한 신념 또한 남달라 모든 보험업계 종사자들이 지향하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실적만 봐도 화려하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MDRT 자격을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영업실적을 보였으며, 고객이 만족하여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 비율인 계약 유지율도 99%에 이른다. 최근에는 5년 이상(61회차) 계약 유지율 91.6%를 기록하며 사내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2년 이상 계약 유지율이 업계평균 62%(FY2003 기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진씨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보험은 아버지의 그림자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그는 스스로를 4000명을 지키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1가구 당 가족 수를 4명으로 봤을 때 4000명의 재정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신념은 바쁜 시간을 쪼개 의미 있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그의 일상에서 잘 나타난다. 진씨는 은평구에 있는 한 장애우 복지시설에서 5년째 꾸준하게 후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모교(아주대)에서 강의를 통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룬 인생 선배로서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확한 금융 정보 전달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접 투자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알려 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기요골든하트 어워드는 전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의 회장인 기요사카구치 회장을 추모하여 생긴 상으로, 매년 최고의 실적은 물론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신념과 고객에 대한 헌신이 남다른 직원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