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홍콩 금융월간지 에셋(The Asset)지로부터 2년 연속 한국 최우수 주식중개증권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위해 에셋지는 아시아에서 총 17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기관투자가 1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기관투자가로부터 받는 수수료 점유율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았다고 굿모닝신한측은 밝혔다.
또한 삼성증권은 지난달 27일 미국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지 선정 한국 리서치부문 5위에 랭크됐다. 이는 UBS워버그와 CLSA, 모간스탠리 등 굴지의 투자은행과 경쟁 속에서 국내사로선 유일하게 5위에 등극한 것이어서 한층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난해 아시아머니 조사에서도 삼성은 외국계인 CLSA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증권사 리서치부문의 약세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푸르덴셜금융의 미국 고수익펀드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4년 연속 운용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해외투자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상태.
타이완의 S&P와 스카트 매거진(Smart Magazine),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S&P로부터 미 달러와 하이일드 3년 채권형부문 1위에 선정됐으며 홍콩 리서펀드 어워드 및 스페인 리퍼펀드 어워드 수상도 그중 하나다.
푸르덴셜자산운용도 최근 홍콩 아시안인베스터지로부터 2005년 올해의 ‘한국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협회 김강수 이사는 “최근 이같은 추세는 과거 국제영업이 강했던 국내증사들이 외환위기 이후 상당히 위축됐다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며 “최근 증권사들이 리서치 강화, 해외지점망 재설치 등 국제영업부문에 다시 주력하며 미국이나 홍콩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