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행 경영지원본부장(전무·사진)은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합병은 단순한 1:1 합침이 아니라 양사의 강점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동원의 한투 인수이후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이 전무는 시너지를 위한 최대의 현안은 직원 사기진작을 통한 영업력 강화라고 못박았다.
이를 위해 이 전무는 “직원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상응하는 성과 지급이 사기진작 방안이 될 것”이라며 동원의 성과주의 문화를 얼마나 가미하는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암시했다.
그는 노조의 반발에 대해서도 “진정한 고용보장은 자신과 회사가 동시에 하는 것”이라며 “성과 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가져가야지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안정협약서대로 경영을 한다면 경쟁력은 먼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전무는 IB부문의 시너지를 특히 강조했다.
이 전무는 “지난해 코스닥 IB대상, 거래소 IB대상 등 IPO시장서 4관왕을 차지하는 등 주식등록과 채권발행에 있어 동원이 비교우위의 입지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 IPO의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여건에서 한투 고객기반을 합쳤을 때 시너지는 기대할 만하다”고 예상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