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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삼보TG’ 인수희망 고조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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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29 20:18

동종업계 경쟁사 중 프로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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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도를 낸 삼보컴퓨터가 운영하고 있는 ‘삼보TG 엑써스’ 농구단을 동부그룹이 인수해 줄 것을 요청해 옴에 따라 동부화재 내부에서는 농구단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삼보컴퓨터와 동부화재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동종업계 경쟁심화로 자금난에 직면, 부도위기가 고조되자 부도직전 운영중인 농구단 매각을 추진했다.

삼보측은 인수희망사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강원도가 연고인 회사를 중심으로 인수의향을 타진했는데 이중 강원도 출신의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동부그룹에 우선적으로 인수의향을 물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룡건설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동부그룹은 강원도가 연고로 삼보측이 제시한 인수조건에 적합한 회사 중 하나였던 것.

삼보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시한 바와 같이 농구단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며 “인수의향을 타진한 회사는 동부를 포함해 이미 밝혔다”고 전했다.

삼보측은 인수조건으로 매각대금도 대금이지만 강원도를 연고로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에 삼보 농구단 인수의향 타진 사실이 전해지자 계열사인 동부화재 내부의 분위기는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동부그룹이 농구단을 인수할 경우 그룹에서 직접운영하는 안과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현재 그룹에서 운영하는 것보단 계열사 운영형태가 많아 농구단을 인수하게 될 경우 동부화재에서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동부화재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룹에 인수의향 타진을 물어왔으나 인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안다”며 “만약 인수할 경우 계열사에서 운영하게 된다면 그룹 계열사에서 역량이 되는 곳에서 운영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동부그룹의 계열사는 ㈜동부를 비롯해 동부화재, 생명, 제강, 종합화학 등이 있는데 동부화재의 경우 대표격 우량계열사 중 하나다.

또한 동부화재의 경우 동종업권 내 경쟁사들이 프로운동팀을 운영하고 있는 데 반해 대형사군에 편입됨에도 불구 프로팀 아니라 실업팀 하나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 “삼성, LG화재 등 경쟁사들은 배구단을, 현대해상은 야구팀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며 “프로팀 운영이 비용부담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사기함양 및 소속감 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돼 프로팀 하나 운영하는 것도 회사를 위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영업조직의 한 관계자는 “삼성, LG, 현대 등 경쟁사들이 프로팀을 운영하면서 단합의 기회도 만드는 등 많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다수의 동부화재인들이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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