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팀의 연구성공이 향후 불치병 치료는 물론 생명연장의 꿈도 동시에 실현시켜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연금, 종신보험 등 각 상품특성별로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치료용 줄기세포 배양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공시키자 생명연장에 대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학계는 물론 보험업계 역시 이번 황 교수의 연구성공에 따른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의 연장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우선적으로 생명보험의 경우 상품특성별로 명암이 엇갈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종신보험 등 사망중점 보장상품의 경우 사망의 이연으로 위험률차이익이 발생, 경영상의 숨통이 트이는 결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연금보험이나 질병치료보험의 경우는 수명이 연장되면 될수록 보험금 지급이 많아져 커다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황 교수팀의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의 성공은 의학계는 물론 향후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각 보험사들이 위험한 요율경쟁을 자제하는 등의 건전한 경영을 추구할 필요성이 대두되며 또한 모럴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한 수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