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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생명 조직 재정비 본격화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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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25 20:44

비상경영위·ALP센터 신설 등 재도약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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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으로의 매각이 불발되고 얼마안돼 미래에셋으로 매각이 결정된 SK생명이 재 도약을 위한 조직 추스리기에 한창이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과의 매각협상과정에서 일정부분 대처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향후 이에 대한 실수를 반복하기 않겠다는 의지로 비상경영추진위원회를 이달 초 본격 출범시키는 등 재 도약을 위한 준비작업에 분주하다.

25일 SK생명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SK생명은 지난 메트라이프생명과의 매각협상 과정에서 내부 업무프로세스 상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회사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했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달 초 비상경영추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비상경영추진위는 회사경영의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관리를 통해 차단하고 동시에 사용가능한 모든 경영자원을 누수없이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존속하고 더 나아가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적 차원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할 계획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비상추진위의 주요기능으로는 기업가치보전을 위한 전사차원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경영제반 리스크요인에 대한 사전 선제대응을 위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전사 마케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즉 세일즈 역량 강화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회사 내 중요한 협의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현상분석 및 대안을 수립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일련의 업무를 수행하며 CEO의 지시사항등 경영전반에 걸친 주요사안의 처리작업을 맡고 있다.

SK생명의 한 관계자는 “비상경영추진위는 회사가 위기상황에 처할 경우 능동적이고 신속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각 주요부서별 인력을 실시간 차출, 대안을 수립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결론적으로 메트라이프생명과의 매각협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 향후 위기상황 발생시 각 부서간 업무공유가 신속하게 이뤄져 대처능력이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SK생명은 조직개편을 실시한 직후 영업조직의 재정비를 위한 일환으로 기존 SSP센터를 폐지하고 ALP센터를 신설해 영업현장교육을 확충하는 등 영업조직 추스르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SP(Sales Stimulation Program)센터는 실적이 저조한 저능률 설계사들을 재교육시키는 곳으로 기존 7개 사업부내 14개의 센터가 있었으나 흐름에 맞춰 현장교육기능을 강화한 ALP센터를 신설했다는 게 SK생명측의 설명이다.

ALP(Activity Level-up Prog ram)센터는 기존 SSP센터가 부진설계사에 대한 재교육에 치중한 반면 변액보험 및 FP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 고능률 설계사 배출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향후 ALP센터는 현장교육 핵심 거점으로서의 ALP센터 신설 및 오너쉽 부여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현장활용도와 성과지향성이 높은 판매원리와 판매기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육과 영업과의 밀착관계를 실현하는 동시에 마케팅과 연계된 현장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SK생명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4개 사업본부 산하 15개의 SSP센터를 7개 사업부제로 바뀌면서 7개 ALP센터를 변경했다”며 “기존 SSP센터의 업무가 저능률설계사의 재교육이었다면 ALP센터는 고능률 설계사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세부적인 프로그램 사안은 시범운영을 실시하면서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몇가지 안을 놓고 검토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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