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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勞-勞 갈등 해소되나?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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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18 21:26

현 위원장· 운영위원간 갈등 속 차기 위원장 선거 돌입
차기후보 이은혁씨 단일후보로 출마, 갈등 진화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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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노조위원장과 노조운영위원간의 이견차로 내부적으로 노노갈등을 겪고 있는 손해보험협회가 내주 20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차기후보로 이은혁 전 홍보팀장을 단일후보로 채택, 불씨 진화에 나설 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업계일각 및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현 노조위원장과 일부 노조 운영위원들이 지난해 명예퇴직 실시 등을 포함해 일부 사안을 놓고 극심한 이견차를 보이면서 내부 갈등이 증폭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협회의 경우 노조위원장이 안 모전무와의 관계가 돈독해 노조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데 노조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협회 명예퇴직 실시안의 경우 현 노조위원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사안을 논하지 않은 것이 노조원들의 불만을 더욱 크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 모전무가 공·사석자리에서 위원장 지지발언을 남발하는 등 노조위원장이 사측대변인이 아니냐는 등의 의구심까지 갖고 있는 노조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일각에서는 노조위원장이 노조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노조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충실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며 안 모전무와 노조위원장간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이 종종 비춰지는 등 노조간부들의 불신을 키워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노조위원장 역시 자신의 입장과 노조의 전체적인 입장을 고려해 고심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 해석과 회사측 고위간부와의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다는 것이 노조업무를 진행하는데 영향를 미쳤을 것이란 추측은 삼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 한 관계자는 “현 노조위원장과 노조 위원들간의 이견차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 사안들을 놓고 꽤 오랜기간 갈등의 불씨를 키워 온 것은 인정하지만 명예퇴직 실시와 관련해서는 문제된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주 20일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가 있으며 차기 후보에 이은혁 전 홍보팀장이 선출됨에 따라 노조 내부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손보협회는 다음주 20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돌입할 예정으로 위원장 후보에 이은혁 전 홍보팀장을 단일후보로 채택한 상태며 이팀장이 차기 위원장으로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노조 내부의 갈등을 놓고 걱정스런 모습이 없지 않았고 여타 기업 역시 노조 내부갈등은 상존해 있지만 최근 선진노사문화 정착바람이 불고 있는 등 분위기 변화의 모습들이 감지되고 있다”며 “노조 역시 서로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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