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보다는 손해보험사의 연봉수준이 더 높고 회사별 편차가 컸으며, 타 금융권과 비교하면 대리급까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과장부터는 점차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연봉 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 따르면 보험업계 평균연봉은 삼성생명 3286만원, 현대해상은 3549만원으로 생손보업계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페이오픈에 등록된 삼성 교보 대한 금호 동양 흥국 SK생명 등 7개 생보사와 삼성 현대 동부 LG 동양 신동아 제일 대한 쌍용 그린화재 등 10개 손보사의 직급별 초임연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보사보다는 손보사의 연봉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의 직급별 초임연봉 평균은 신입사원(대졸)의 경우 2766만원, 대리 3600만원, 과장 4470만원, 차장 5120만원, 부장 5840만원이며, 손보사는 신입 2833만원, 대리 3631만원, 과장 4428만원, 차장 5246만원, 부장 6169만원이었다.
직급별 연봉이 높은 회사를 살펴보면, 대졸신입사원의 초임은 생보사 중에서는 동양생명이 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손보사에서는 LG화재가 34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리급은 흥국생명이 3974만원, LG화재가 443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장급은 흥국생명 5689만원 현대해상 5600만원, 차장급은 SK생명 5300만원 현대해상 6470만원, 부장급은 삼성생명 6300 현대해상 757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손보사의 경우 회사별 연봉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 연봉수준이 가장 높은 회사와 가장 낮은 회사간 차이가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장급의 경우 회사별 연봉차는 2340만원이었으며, 차장급 2298만원, 과장급 1930만원, 대리급 1380만원, 신입사원 1050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타 금융권과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비교해보면 대리급까지는 큰 차이가 없이 비슷했으나 과장급 이상부터는 타 금융권보다 연봉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대리급 평균연봉은 3618만원으로 증권·투신·종금부문의 3792만원, 은행권 4051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과장급은 4445만원으로 증권업계 4753만원 은행권 5812만원에 비해 낮았으며, 차장급도 증권업계 6367만원 은행권 6900만원에비해 보험업계는 486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