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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보험업 진출‥보험업계 신선한 바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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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12 18:45

인수가 1600억원대..적정가 여부 관심
미래에셋방식 보험영업 통할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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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중견보험사`로 알려진 SK생명이 결국 미래에셋에 낙찰됐다. 이로써 1년 이상 끌어오던 매각작업이 겨우 종료됐고, 주인찾기가 지연되면서 동요하던 SK생명의 영업도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미래에셋 보험업 진출, 보험업계 큰 동요 없어

미래에셋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보험업계에 당장 커다란 판도 변화를 몰고 오리라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존 보험사의 영업 및 운용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미래에셋방식`이 생명보험업계에 선보이면 보수적인 보험산업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 측은 SK생명을 인수한 뒤 보험자산 운용에 계열사인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축적된 운용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보험영업 측면에서도 기존이 SK생명 영업망 외에 다른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 지점을 통한 방카슈랑스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많은 보험사들이 증권사와도 보험판매 계약을 맺고는 있으나 실제 판매는 활발하지 않은 형편이다.

한편 SK생명 임직원들은 `어쨌든 매각이 신속히 끝나서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SK생명 관계자는“지난 연말 메트라이프와의 매각 협상이 지연되면서 영업에 타격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신속히 진행되어 영업 조직의 동요나 이에 따른 회사가치 하락이 크지 않아 긍정적이며, 앞으로는 흔들림없이 성장할 일만 남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SK생명 임직원들은 미래에셋이 100% 고용승계를조건으로 매수키로 했다는데 반가움을 나타냈다.

◇매각가격 1600억원, 적정한가?

미래에셋에 앞서 인수 협상을 벌였던 메트라이프는 2500억~2900억원의 가격대에서 협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래에셋이 SK생명을 산 가격은 1600억원대.

이처럼 값이 1000억원 이상 벌어지는데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금융계 관계자들은 "한 번 유찰된 물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값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채권단은 구조조정을 전제로 했던 메트라이프와 고용보장을 약속한 미래에셋의 인수가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측은 “메트라이프는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가격이었고, 미래에셋은 100% 고용을 보장하기로 하는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오히려 더 후하게 쳐서 받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혀 다른 견해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메트라이프와 거의 동시에 SK생명에 대한 실사를 시작, 정밀한 가치산정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메트라이프의 협상 가격이 얼마였건 1600억원도 그리 적은 금액은 아니라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은

SK네트웍스와 미래에셋측은 내일(13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최종 사인이 끝난 뒤 남아있는 큰 절차는 인수대금 납입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의 승인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 두가지 절차가 모두 순조로울 것을 내다봤다.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12일 한 금감위 관계자는 "미래에셋 측이 재무 요건 등을 모두 무리없이 갖춰오겠다고 자신했다”며 “말한 대로 갖춘다면 보험사 지배주주 승인이 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지분을 10% 이상 소유하려 할 경우 과거 징계 여부, 재무건전성 등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금융감독위원회는 이같은 요건들을 따져 부합하면 지배주주 승인을 내주게 된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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