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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IO, 새얼굴 대거 출현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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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27 23:46

고민 풀어줄 해결사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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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정기 인사철을 맞아 각 증권사 CIO들의 면면이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 대신, 대우 등 이른바 대형 증권사들의 CIO들이 대거 바뀌면서 향후 IT 투자에 있어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증권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상무, 대신증권 김지은 상무, 대우증권 유용환 상무가 이번 달 들어 새로 IT 수장직을 맡은 새 얼굴들이다.

최근 증권사는 인수·합병, 법률 규제완화 등의 외부적 요인과 함께 수익성 강화, 상품개발 주기 단축 등이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변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효율적인 IT 투자 및 조직운영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고 한번 밀리면 회복이 어렵다는 위기감까지 감돌아 CIO 역량에 대한 기대치가 그 어느 해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신임 CIO 3인방은 그 출신과 경력 등에서 매우 다양한 편차를 보이고 있어 각 사가 지향하고 있는 IT 전략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 대신증권 김지은 상무(48세) = 대신증권은 1995년부터 10년 동안 CIO를 역임한 문홍집 부사장 시대를 마감하고 IT 기획팀장 출신의 김지은 상무를 신임 CIO로 선임했다.

2003년부터 IT기획팀장을 역임해 왔던 김 상무는 40대 CIO로서의 패기 있는 비전 제시와 함께 ‘포스트 문 부사장’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받고 있다.

전산을 전공한 정통 IT 출신으로 1987년 대신증권 입사 이래 굵직한 IT 업무를 수행해 왔다. 대신증권 원장이관이 있었던 1999년에는 시스템 구축 총괄을 맡기도 했다. 1999년 전산개발팀장, 전산업무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IT 기획팀장을 거쳐 지난주 상무로 발령됐다.

대신증권은 증권사 최초의 HTS 개발, CMMI 레벨3 획득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편이었음을 고려했을 때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상무가 적임이라는 평가다.



◇ 대우증권 유용환 상무(45세) = 이번달 대우증권 CIO로 발령받은 유용환 상무 역시 대신증권 김 상무와 마찬가지로 정통 IT 출신이다. 1986년 대우증권 전산부로 입사해 2001년부터 지난 5년간 콘텐츠 부장으로 온라인 개발 업무를 맡아왔다.

유 상무는 수상 경력도 화려해 1995년 ‘뉴미디어대상 기업대상 정보화기업부문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임 CIO인 한일섭 상무가 온라인 비즈니스를 맡은 경력이 있지만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현업출신 CIO였던 데 반해 유 상무는 기술에 대한 이해로 IT 살림을 챙기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우증권의 원장시스템 교체, ITIL 도입을 통한 IT 프로세스 혁신 등 김 상무의 기술 이해 능력이 필요한 해다.



◇ 삼성증권 이용우 상무(53세) = 삼성증권 이용우 상무는 이번에 발령된 CIO 중 유일하게 IT 출신이 아닌 현업 출신의 CIO다. 이 상무는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해 IT와 인연은 그리 깊지 않다.

지난 2000년부터 홀세일 지원, 준법감시, 감사실, 중부지역담당 상무 등을 역임해 왔다. 그 이전에는 삼성물산 런던 주재원을 거쳐 1998년 삼성증권 국제업무팀 팀장으로 해외 부문 경험도 가지고 있다.

IT 부서는 지난 1월부터 책임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새로운 IT 시스템 투자보다는 비즈니스와 IT 접목 등과 같은 IT 활용 측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성SDS 출신이었던 전임 CIO와는 달리 IT 경험이 거의 없는 새로운 현업 출신의 CIO가 현업과의 연계를 통해 IT 부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게 될지 주목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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