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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주주배당 놓고 ‘고심’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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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27 23:15

중형급 생보사 중 최초 불구 배당률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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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이 창립 15년 만에, 또 중형급 생보사중 최초로 주주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흑자경영의 시현과 함께 꾸준한 영업실적의 호조로 그동안 안고 있던 누적손을 완전히 해소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배당률이 너무 낮은 탓에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26일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제일동포 주주 등 주요 주주들에게 창립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해오지 못해 이번에 주주배당 계획을 검토했다”며 “배당률은 5%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한생명은 납입자본금 2000억원(400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5%선에서 배당률이 결정되면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금 규모는 100여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한생명은 수년간 흑자를 내고 있는 등 흑자경영기반이 정착된 상태에서 그동안 안고 있는 누적손도 완전히 해소한 상황이라는 점과 창립 이후 최초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 그리고 그동안 배당을 실시해온 삼성생명등 여타 생보사들의 배당률(통상 20%~25%)보다 극히 낮은 점등을 감안, 낮은 배당률에 대해 주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놓고 내심 초조해 하고 있다.

즉 제일동포로 이뤄진 주주들의 경우 15년간 조용히 지켜온 터라 배당률에 있어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무리수를 둘 수는 없다는 것이 현 신한생명의 입장이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누적손을 완전해소함에 따라 주주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나 배당률이 극히 낮아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될 까 걱정”이라며 “중형생보사로서는 최초이자 창립15년만에 처음으로 실시해 나름대로의 큰 의미는 있으나 주주들의 입장은 또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생명은 방카슈랑스 영업호조 및 TM시장에서의 강한 면모를 보이는 등 중형급 생보사 중에 두각을 나타냈다”며 “여타 경쟁사들이 벤치마킹에 나설 정도의 내실경영 제체 도입으로 착실히 영업해 온 결과 창립 이후 최초로 배당을 실시할 정도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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