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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장 ""헤르메스 조사, 시장에 强한 메시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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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21 17:22

(종합)"한국 시장, 무시당해선 안돼"..헤르메스 英 현지조사
"향후 유사사례도 현지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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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한국 시장이 (외국자본으로부터) 무시를 당해서는 안된다"면서 외국자본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법을 지키지 않은 사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

윤 위원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헤르메스에 대한 영국 현지조사와 관련해 "이번에 헤르메스와 관련해 영국 현지조사를 결정한 것은 금융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화 시대에 국내에 유입되는 외국자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이라면서도 "일단 국내에 들어와서는 로컬(현지) 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주가조작이나 불법공시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신할 수는 없지만, 감독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시장에 신호를 주기 위해서라도 계속 조사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물산에 대한 조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헤르메스에 대한 직접 조사를 위해 영국 금융감독원(FSA)의 협조를 얻어 현지조사를 벌였다.

금감원 조사2국 최병용 조사2팀장 등 직원 4명은 지난 14일 헤르메스 본사가 위치한 런던을 방문, 헤르메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지난 2003년 3월 외국에 계좌를 개설한 뒤 국내 증시에서 활동하는 `검은머리 외국인`의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 홍콩 금융당국의 협조를 받아 최초로 현지조사를 벌였었다.

금감원은 이번 현지조사에서 헤르메스가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물산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흘린 뒤 보유주식을 전량 처분한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팀이 지난 19일 귀국한 만큼 조사성과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조사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빠른 시일내에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르메스가 삼성물산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금감원은 헤르메스에 대해 검찰 고발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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