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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증권 박대혁 사장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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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13 22:33

“LBO, 선진 M&A기법으로 수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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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증권 합병을 통한 시너지는

- 첫째 비용절감이다. 현재 드는 전산비, 관리비 등이 크게 준다. 전산을 증권전산으로 옮김으로써 거래소에 내는 회비를 매년 20억원씩 줄일 수 있다. 수익적인 면에서도 브릿지의 고객 7만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LBO인수가 성공하면 브릿지의 청산을 막는 것이고 중기 대상 투자은행이 탄생하는 것이다. 또 외국계로부터 국내사를 되찾아 정상화에 성공하는 의미도 크다.

▲ 브릿지증권 재무구조 정상화 방안은

- 법률 및 회계실사를 이미 마쳤다. 브릿지는 자본금이 비대한 구조를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자본금이란 투입 대비 활용도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못하다. 향후 개인고객에 대한 수익성은 크지 않다. 글로벌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여전히 자금수요가 있는 데 이를 연결해 줄 한국물 시장이 너무 미약하다. 때문에 이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낼 것이다. PEF 운용 또한 모 회계법인과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운용키로 합의했다.

▲ 인수 이후 경영 전략은

- 영국서 근무할 당시 국내 기업들의 해외 DR 발행 등을 도맡아 했다. 이 경험을 살려 국내서 BW, CB 등의 한국물 시장을 만들 것이고 M&A업무와 PEF운용도 시도할 것이다.

외환위기 당시 누구도 불가능하다던 해외자금조달을 중소형사였던 대웅제약에 1000만불 해준 경험과 98년 포철에 5000만불 DR을 발행해 프리미엄 100%의 이익을 안겨주는 등 이 분야에 있어 남들이 못했던 성공사례를 기록해 왔다. 이미 미국 에드워드존스 증권사를 벤치마킹해 놓았으며 1인 복합금융의 영업전략을 펼칠 것이다. 합병시점은 7월말이며 적정한 인력규모는 300명이다.

▲ BIH에 향후 인수잔금 1290억원 지급방식은

- 1310억원 중 20억원은 준 상태고 187억원은 은행대출로 자체 조달할 것이다. 1103억원은 브릿지증권 인수이후 브릿지의 채권과 CP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600억원 가량 있는 만큼 이를 매각해 인수잔금을 치를 계획이다. 유상감자는 하지 않는다.

▲ 브릿지증권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 노조는 자본가 계급이 대를 이어 자본을 세습하는 것에 근본적으로 반대해왔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인수는 종업원도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큰 자본이 없더라도 LBO 방식의 인수를 통해 종업원도 경영진도 회사를 인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월급을 받아 돈을 벌었고 이를 통해 회사를 만들어 자본가계급이 된 것이다. 새로운 금융기법의 도입으로 봐야지 인수 기업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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