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7일 금감위에 브릿지 인허가를 받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만 출자승인과 합병을 모두 고려해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접수는 9일 이뤄질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7일 오후 금감위에 브릿지증권 인수를 위한 인허가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추가로 첨부할 서류가 있어 9일 최종 접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금감위는 대주주 적격성, 정당한 합병 목적, 재무건전성 등의 심사를 거쳐 금감위 정례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금감위 윤용로 감독정책 2국장은 “증권사간 M&A는 일반적 관점에서 바람직하기 때문에 회사의 건전성과 증권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허가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차입금 형태로 인수하기 때문에 야기되는 회사 건전성 문제는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LBO방식의 외상매입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며 자본유출 논란에 대해서도 노조측의 입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브릿지증권 노조측은 “리딩투자증권 대주주의 적격성 문제와 합병목적 등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비리들이 많다”며 이에 대한 것은 향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